2017.01.20글 수정 공백포함 10,678자 커크는 맥코이가 잠든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곳에서 깨어난지 3일 째. 그는 지금까지 한숨도 잠들지 못한 상태다. 물론 보통이면 지금쯤이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기절했을 터이지만, 유령인 상태는 그가 인간일 적과는 다른 생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음식을 섭취하지도 못하고 피로를 느끼지...
2017.01.18글 수정 10,585공백포함 다크니스 결말 시점부터 시작 다리가 질질 끌렸다. 커크는 워프코어에서 방출된 에너지 파장에 정통으로 맞은 복부를 중심으로부터 무너져가는 신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차폐문을 닫아야.. 그는 좁아져 가는 시야에 벽을 더듬어가며 발을 디뎠다. 곧 그는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스코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억지...
2017.01.06글 수정 공백포함 14,580자 커크는 무거운 눈두덩이를 겨우 떴다. 내가 언제 잠들었지? 얼굴을 쓸어내리며 느리게 생각했지만 기억나지는 않았다. 게다가 몸은 무겁고 머리는 숙취에 찌든마냥 지끈거렸다. 계속 잠들고 싶어하는 몸을 야단쳐서 겨우 일어난 커크는 현기증에 잠시 비틀거렸다. 반쯤 눈을 감은 채 샤워실로 비척비척 걸어간 그는 대충 ...
2016.12.30글 수정 공백포함 12,018자 정적의 혼돈 속을 가르고 맥코이가 떨어트린 트라이코더가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모두가 꿈에서 깨어나려는 듯 빠르게 눈을 깜빡였지만 바로 앞에서 자체 발광하는 그 푸른 홍채에 모두들 감탄과도 같은 신음을 흘리고야 말았다. 그중에 특히 스콧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헐떡이기까지 했다. 커크가 그런 그의 ...
2016.12.27글 수정 공백포함 5,475자 함댱님 눈 존예..ㅠㅠㅠ 엔터프라이즈는 근 일주일간 특별한 사건없이 지루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이유로 오전 근무시간동안 함장석에 진득하게 앉아있던 커크는 결국 오후가 되자마자 기관실을 순찰하러 가야겠다며 도망쳐버렸다. 솔직히 말이 순찰이지 사실상 놀러간다는 소리였지만 스팍은 주의력 결핍 아동마냥 자리...
2016.12.18글 수정 공백포함 3,800자 호러블 보스2, 스트레스를 부르는 직장상사2의 렉스 핸슨. 파인이의 또라이 연기 개좋아서 썼던거. 렉스는 따뜻한 공기에 섬짓함을 느끼며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낯선 침대의 촉감 속에서 튕겨 나오듯 일어나 이상하게 생긴 방안을 빠르게 둘러보았다. "..이 병신같은 곳은 뭐야?" 방안을 서성이던 렉스는 책상 위...
2016.12.15글 수정 공백포함 레너드.네.오늘은 며칠이죠?2268.10당신이 있는 곳은요?USS 엔터프라이즈.당신이 사는 곳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우주란 불길하고, 어둡고, 위험한 것 천지지. 좁은 우주선에서도 대원들이 틈만 나면 다쳐서 오는데, 탐사 조사가 있는 날이면 레드 셔츠의 시체를 수습하는 건 거의 매번 있는 일일 정도로 끔찍한 곳이지. ...
뭐.. 약 본즈커크 스팍커크...? 2016.12.13글 수정 공백포함 13,477자 [2267.42우리는 시카사 행성계에 있는 M급 행성에 탐사 미션을 가게 되었다. 지구의 열대야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은 울창한 숲이 자리잡고 있었다. 젠장. 저렇게 식생물이 밀집된 곳에는 그만큼 미지의 바이러스가 가득하다고! 그러나 저 호기심 넘치고, 본인의 깨발랄함을 주...
2016.12.09글 수정 공백포함 10,636자 머리 위로 하얀 별빛이 지나갔다. 마치 워프할 때의 그 빛같아 커크가 그것에 닿고자 손을 뻗으려 했지만 끔찍한 고통때문에 신음만을 흘렸다. 곧 덜컹거리며 몸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반쯤 얼이 빠진 정신으로 옆에서 누군가 분주하게 제 몸을 만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누.....
2016.12.06글 수정 6,183자 "혹시 네 생일 7월 18일이야?" "ㅁ...뭐? 내 생일을 어떻게 알았어....? 내 생일...흐어..." "갯. 커크는 당신이 저와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듣고 알아낸 겁니다. 그렇죠, 커크?" "아? 으..응." 물론 그는 그가 브릿지에서 근무하는 0718임을 눈치채서 혹시나 하고 물어본 거였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2016.12.04글 수정 공백포함 5,796자 "병원의 물품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옳지 않습니다." 커크는 익숙하게 들려오는 무감정한 목소리에 고개를 그곳을 향해 재빠르게 돌렸다. 그리고 보이는 장면에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스,스..스팍?""제 이름을 발음하시는 데 언어적 문제가 생긴 것입니까?""머리...머리가...!""머리를 다쳤다고 말씀하고 싶은 ...
2016. 12.02글 수정 공백포함 4,025자 커크는 목구멍을 넘어와 폐를 가득 채우는 지독한 것을 뱉어내기 위해 요란하게 기침을 했다. 다행이 폐가 튀어나오기 직전, 어느정도로 공기를 토해내니 조금씩 속이 진정되어 갔다. 그렇게 발작적으로 숨을 몰아쉬었던 그는 입을 막았던 손을 잠시 내려다 보았다. 무엇인가가 잠시 일렁인 듯했지만, 잠시 시야의 명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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