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검은 상처 (미완)

"으으으으!!" "정신 좀 차리고 이거나 버리고 와." "한곳에 모아두면 안 돼요? 왜 버릴 거 나올 때마다 시키냔 말이에요" "자넨 지금 1분만 가만히 있어도 잠들어 버리잖아." "아 글세.... 아깐! 그건 정말 아주 잠깐 눈만 감은 거란 말이에요....!" "투정부릴 시간에 진작에 갔다 왔겠군." 몇 분 됐다고 금세 투닥거리는 브루스와 클락을 보며 알...

돈옵저 이후. 기존 설정 따윈.

"으음---" "입맛에 맞나 보군." "입맛에 맞는 정도가 아닌데요? 와우 쿠키가 이렇게 맛있었다니. 이거 그냥 쿠키라고 부르기 미안한데요? 음-- 브루스, 저 지금의 몸 상태로 계속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게 무슨 소리지?" "제가 그 힘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먹는 것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거든요.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만...

돈옵저 이후.

클락은 몽롱한 정신을 가다듬으려고 했지만 축축 처지는 몸은 지금까지의 삶에서 처음 느껴보는 피로감이어서 저항하기가 힘들었다. 바로 건물 밖의 소리도 들리지 않아 낯선 고요함으로 가득 차 있는 방에 클락은 헛기침을 하고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침대 밑에 준비된 실내화를 신고 방 밖으로 나갔다. 저택은 자신이 처음 나왔을 때보단 빛이 많이 들어와 조금 더 사람...

돈옵저 이후, 전개 느림

포근한 감촉에 클락은 몸을 더욱더 둥글게 말았다. 그는 은은하게 좋은 향기가 나는 이불에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는 천천히 눈을 떴다. 밝은 햇살에 눈이 익숙해질 때쯤 자신이 누워있던 곳이 낡고 좁은 쇼파가 아닌 성인 3명은 너끈하게 누울만한 커다란 침대이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 침대가 있는 방은 우아한 가구들로 채워져 있었다. 어색하게 주위를 둘러보니 거...

돈옵저 이후

"켄트씨의 묘지 작업이 끝났다고 연락이 왔군요." "..." 알프레드는 대답 없는 브루스에,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브루스는 미간을 찌푸린 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의 눈동자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브루스 주인님? 저기 묘지에 있던 신체 조직에 관한 결과가 나왔다고 뜨는군요." 브루스는 머리를 살짝 젓고는 표가 잔뜩 있는 글을 재빠르...

돈옵저 이후, 실수로 삭제해서 다시 재업.ㅠ

브루스 웨인은 그가 밤늦게 가지고 있는 비밀스런 시간 말고도, 한 도시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만한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남자인 만큼 하루 일정이 빡빡한 남자였다. 슈퍼맨의 죽음 이후 다이애나와 함께 이능력을 지닌 이들을 찾기 위해 그간 행한 일정들은 어찌되었건 웨인으로서의 일정이 제 2순위가 되기 쉽상이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은 알프레드의 브루스 웨인의 ...

BvS스포주의, 모바일이라 오타주의

클락은 문뜩 자신의 가슴이 간지럽다고 느꼈다. 기묘할 정도로의 고요함 사이로 파고드는 그 느낌은 곧 따끔할정도로 이르기 시작해 무시할 수가 없었다. 클락은 가슴께에 있는 무엇인가를 긁어내기 위해 손을 들었지만 천장의 푹신한 무언가에 부딪쳤다. 몽롱한 정신에 천천히 눈을 떴지만 그곳은 한 점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좁은 곳이었다. 정신이 번쩍 들면서 반사적으로...